일산차병원, 로봇수술 3000례 달성
2020년 첫 시행 후 매년 약 600건 집도
2024.12.11 09:43 댓글쓰기




송재만 일산차병원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로봇수술실에서 의료진 및 간호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일산차병원

차의과대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이 최근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한 뒤 1년 2개월 만의 성과다.


일산차병원은 지난 2020년 1월 첫 로봇수술을 시행해 매년 600여건에 이르는 수술을 집도했다. 이 과정에서 전국 로봇수술 시행 의료기관 중 1대당 평균 수술 건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산차병원은 산부인과와 부인종양은 물론, 갑상선암과 간담췌외과 등 폭넓은 로봇수술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특히 국내 최단기간 최다 로봇수술 건수의 기록을 보유한 부인과 수술에서는 단 한 건의 합병증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인과 수술에서 많이 활용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은 흉터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 만족도가 높다.


3000번째 로봇수술을 집도한 부인종양센터 나영정 교수는 "로봇수술의 정밀함과 세밀함이 부인종양 질환 수술뿐만 아니라 로봇수술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과에 큰 도움이 되며,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 일산차병원은 경기 서북부권에서 유일하게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을 하고 있다. 


이 수술은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해 구강에 접근한 뒤 갑상선암을 제거하는 수술로, 2cm 작은 절개창 3개를 통해 로봇팔과 내시경으로 정밀하게 암을 제거한다. 회복과 미용 측면에서 기존 로봇수술보다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경기 서북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도입하며 로봇수술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다빈치 SP는 기존 XI모델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환자의 통증·출혈·흉터를 줄여 회복과 일상 복귀를 빠르게 돕는다.


송재만 일산차병원장은 "뛰어난 의료진과 우수한 로봇수술 장비를 갖춘 로봇특화 병원"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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