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인체 모방 장기 '오가노이드' 개발 착수
산업부 주관 난치병 활용 위한 '대량 생산 개발 과제' 선정
2025.01.14 06:34 댓글쓰기

대웅(대표 윤재춘)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 과제에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재생의료 분야 핵심 기술로 평가 받는 오가노이드는 우리 몸 속 장기를 모방해 만든 3차원 형태 조직을 일컫는다. 오가노이드를 환자의 손상 조직이나 장기 재생에 사용하는 것을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라고 한다.


오가노이드는 ‘인체 장기 축소판’으로 불리며, 주로 심장··신장 등 주요 장기나 조직의 기능이 손상된 환자에게 적용돼 장기 재생을 돕기 때문에 난치병에 활용될 수 있다. 


이번 과제는 총 3개 세부 과제로 구분, 진행된다.


1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대량 생산을 위한 핵심 소재 및 배양 용기 개발이 목표다. 2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생산 실시간 모니터링 및 품질평가용 핵심 부품 개발에 집중한다.


마지막으로 3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대량 생산 자동화 공정 기기 개발을 다룬다. 대웅은 1세부 과제 기업 주관 총 책임 기관이자 3개 세부 과제 전체를 총괄한다.


오가노이드 치료제 생산 과정서 '표준화 환경 제공' 등 극복 필요


현재 오가노이드 생산 과정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존재한다. 먼저 오가노이드는 3D 구조로 자라기 때문에 영양소와 산소 등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을 고르게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된다.


그러나 기존 배양 용기는 구조가 단순하거나 설계의 다양성으로 인해 표준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어려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용 배양 용기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3차원 배양 환경에 필요한 세포외 기질, 특수 성장인자, 첨가물 등의 핵심 소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더불어 오가노이드의 제조 공정은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어, 작업자에 따라 품질에 편차가 발생하고 고품질 오가노이드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를 위해 자동화 및 표준화된 공정 개발이 요구된다. 대웅은 과제 총괄 기관으로서 1세부, 2세부, 3세부 연구팀의 긴밀한 협력과 원활한 과제 수행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유지민 대웅제약 바이오R&D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재생의료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서 고품질 오가노이드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의 글로벌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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