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0周 치과의사협회, 대규모 학술·문화 행사
이달 11일 '국민과 함께 미래 치과의료' 비전 공유 축제 장(場) 마련
2025.04.03 11:51 댓글쓰기



왼쪽부터 대한치과의사협회 강충규 부회장, 박태근 회장, 가정훈 총무이사. 구교윤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뜻깊은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1일~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국민과 함께 미래 치과의료 비전을 공유하는 축제 장(場)이 될 전망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치과의료 과거와 미래 잇는 '학술대회·의료기기전시회'


'국민과 함께 한 100년, 밝은 미소 100세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학술대회,전시회,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체육·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우선 기념행사 중심이 되는 학술대회는 치과의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치의학을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78개 강연이 준비돼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치과, 인공지능(AI) 치과 등 미래 치의학 방향성을 논의한다.


또 치과의료기기전시회에는 220여 개 치과 관련 기업이 참여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치과산업 경쟁력을 선보인다.


첨단 장비와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치과의료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로고 슬로건


국민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 '풍성'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치의미전 ▲디지털 유물 전시회 ▲이동치과진료버스 운영 및 무료 구강검진 등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우선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치의미전은 사진과 회화를 통해 치과의료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전시회로, 송도 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열린다. 총 68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디지털 유물 전시회에서는 100년 전 치과 진료실 모습과 희귀한 치과 치료기구를 디지털 영상으로 구현한 전시도 마련된다. 이 전시를 통해 치과의료 100년 변화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치협은 행사 기간 이동치과진료버스를 운영하며 무료 구강검진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구강건강 중요성을 알리고, 치과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취지다.


치협은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만큼 건치노인 선발대회와 스마일마라톤 대회 등 연중 행사도 진행한다.


우선 오는 6월 건치노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치아 건강을 잘 유지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선발해 노년층 구강 건강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스마일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 15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치과계 대표적인 건강증진 및 나눔 행사로, 올해는 60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할 예정이다.


2024년 9월 개최된 스마일런 페스티벌 

페스티벌을 통해 모인 후원금과 수익금은 구강암 및 얼굴 기형 환자 수술비로 지원되며, 국민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강충규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100년간 국민과 함께 해온 치과의사들 헌신을 되새기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도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치과의료 선진국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 100년도 국민들의 밝은 미소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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