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픽투, ‘적응증 확대·용량 최적화’ 과제
FDA, 70mg 승인했지만 저용량 비교임상 요구…미국 환자 ‘年 650명’ 예상
2026.10.01 08:41 댓글쓰기



HLB그룹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담관암 치료제 ‘리픽투’(LYRFIGTU, 성분명 리라푸그라티닙)가 미국 시장에 진입한 가운데 향후 적응증 확대와 용량 최적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리픽투 원 개발사인 릴레이 테라퓨틱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리픽투의 FGFR2 융합 담관암 후기 치료 대상 환자는 미국에서 연간 약 650명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약 1400명 수준이다.


반면 암종을 구분하지 않고 FGFR2 융합이 확인된 고형암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미국 약 4000명, 글로벌 약 1만3000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FDA 허가 범위가 희귀 환자군에 한정된 만큼 리픽투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담관암을 넘어 다른 고형암으로 치료 영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적응증 확대는 개발 초기부터 추진돼 왔다. 릴레이가 2024년 9월 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FDA와 리픽투의 향후 허가 전략을 논의했다.


당시 FDA는 FGFR2 융합 담관암으로 신약허가신청(NDA)을 우선 진행하고 이후 추가 환자와 추적관찰 데이터를 확보해 FGFR2 융합 고형암에 대한 암종불문(tumor-agnostic) 추가 신약허가신청(sNDA)을 진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엘레바도 이 같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6월 담관암을 제외한 FGFR2 융합 또는 재배열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2상에 착수했다. 미국과 한국, 영국, 스페인, 프랑스에서 진행되며 첫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투약됐다.


허가환자 81% 용량 감량…저용량 비교임상 배경 주목


적응증 확대와 별개로 FDA 최종 허가 자료에서는 리픽투의 용량 최적화 필요성도 확인된다.


FDA 최종 처방정보에 따르면 허가 근거가 된 ReFocus 임상 환자 116명 가운데 이상반응으로 용량을 감량한 환자는 81%, 투약을 일시중단한 환자는 88%였다.


반면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영구 중단한 비율은 5%였다. 용량 조절과 일시적인 투약 중단은 빈번했지만 치료 자체를 중단한 환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요 이상반응은 손발톱 독성 89%, 손발바닥홍반성감각이상증후군(PPES) 82%, 구내염 80% 등이었다. Grade 3~4 이상반응은 PPES 33%, 손발톱 독성과 구내염이 각각 12%였다.


FDA는 리픽투를 70mg 1일 1회 용법으로 정식 승인하면서 현재 허가용량과 더 낮은 용량을 직접 비교하는 무작위 임상을 시판 후 의무시험(PMR)으로 부과했다.


FDA에 따르면 해당 시험은 중증 구내염과 PPES, 망막색소상피박리(RPED), 손발톱 독성 등 알려진 중대한 위험을 추가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시험 완료 목표는 2031년 11월이며 최종보고서는 2032년 5월까지 제출해야 한다.


즉, FDA가 저용량 비교임상을 요구한 배경에는 허가 임상에서 나타난 높은 용량 감량 및 투약 중단 비율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FDA는 70mg 용량 유효성과 안전성을 토대로 리픽투를 정식 승인했다. 따라서 이번 시판 후 임상은 허가 용량의 적정성을 부정하기보다는 더 낮은 용량에서도 항암효과를 유지하면서 독성을 낮출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용량 최적화 과정으로 해석된다.


FDA 허가 앞두고 Relay가 권리 넘긴 배경 주목


리픽투가 HLB그룹에 도입된 과정도 주목된다. 릴레이가 초기 개발 단계에서 후보물질을 넘긴 것이 아니라 FDA와 허가 경로까지 논의한 후기 개발 단계에서 글로벌 권리를 이전했기 때문이다.


릴레이는 2024년 FDA와 담관암 NDA 및 후속 암종불문 sNDA 경로를 논의한 뒤 리라푸그라티닙 자체 개발을 ‘Paused’ 상태로 전환하고 글로벌 상업화 파트너를 물색했다.


당시 회사는 PI3Kα 억제제 RLY-2608 등 핵심 파이프라인에 자원을 집중하는 사업 재편을 진행하고 있었다. 연구조직 인력을 약 15% 감축하고 연간 약 5000만달러 규모 비용 절감에도 나섰다.


이후 HLB 미국 자회사 엘레바는 2024년 12월 리라푸그라티닙 글로벌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 당시 릴레이는 리라푸그라티닙을 ‘NDA-ready’ 자산으로 표현했다.


이에 따라 릴레이 권리 이전은 개발 실패보다는 후기 개발 및 상업화에 필요한 자원을 다른 핵심 파이프라인에 집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엘레바는 자산 도입 후 담관암 허가 절차를 이어받아 FDA 승인을 확보했으며 동시에 FGFR2 융합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넓히기 위한 후속 개발에 들어갔다.


현재 승인 영역의 미국 후기 치료 환자가 연간 650명으로 추산되는 만큼 향후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지, 저용량 비교시험을 통해 투약 편의성과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을지가 리픽투 후속 개발에서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리픽투 FDA 승인 이후 HLB 주가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승인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28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5% 급등한 3만9700원에 마감했다. 이어 29일 3.15% 오른 4만950원, 30일에는 3.24% 상승한 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 (FDA) ''(LYRFIGTU, ) .


(SEC) FGFR2 650 .  1400 .


FGFR2 4000, 13000 .


FDA .


. 2024 9 SEC FDA .


FDA FGFR2 (NDA) FGFR2 (tumor-agnostic) (sN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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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F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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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PPES) 82%, 80% . Grade 3~4 PPES 33%, 12%.


FDA 70mg 1 1 (PMR) .


FDA PPES, (RPED), . 2031 11 2032 5 .


, FDA .


FDA 70mg . .


FDA Relay


HLB . FDA .


2024 FDA NDA sNDA ‘Paused’ .


PI3K RLY-2608 . 15% 5000 .


HLB 2024 12 . ‘NDA-ready’ .


.


FDA FGFR2 .


650 , .


, FDA HLB . 28 29.95% 39700 . 29 3.15% 4950, 30 3.24% 4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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