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반자협정 타결, K-바이오 기대감 'UP'
바이오協, '태국 등 해외시장 활로 개척'…中·日·호주 등 15개국 참여
2020.11.16 11:38 댓글쓰기

출처 청와대 뉴스룸[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D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로 해외시장 활로 개척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16일 "정부가 발표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타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RCEP 협상을 공식 선언한 지 약 8년이 지난 현재 ‘메가FTA’라 불리는 이번 RCEP 공식 타결에 의한 수혜산업으로서 한국바이오산업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또 한 번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정에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아세안 10개 나라 등 총 15개 나라가 참여한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일 포괄하는 최대 규모의 FDA다. 

회원국들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25조 달러로 유럽연합(EU)을 능가해 세계 교역의 3분의 1인 10조 달러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블록’으로 불린다.
   
RCEP이 가동되면 무역 장벽을 낮추기 위해 회원국들끼리 주요 수출품의 관세를 낮추고, 원산지 기준을 통일시킬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지적재산권 보호도 확대돼,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들 국가에 진출할 경우 브랜드의 상표 등록 및 취소 등도 쉬워진다.
 

바이오협회는 "아세안국가들에 대한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과 상호 교류, 협력 증대 및 수출의 활로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통관 챕터가 도입됨으로써 절차 신속화 및 물류 원활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바이오산업 특성상 조달시장이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태국에 대해서는 외자 지분제한 하에 의약품 도매를 개방하는 등 국내 기업의 아세안 진출이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국내 경제가 신음하고 있을 때, 이번 RCEP 타결이 국내 경제를 살아나게 하고 더 큰 성장의 불씨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며, K-바이오가 그 중심에 서 있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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