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양골 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자국 심장병 어린이 초청치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선진 의료기술 견학을 위해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했다.
울란바토르시에 위치한 구립 병원인 바양골 병원은 1991년 개원한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시와 교류도시인 울란바토르시에서 의료봉사를 할 때 바양골구 병원에서 환자 검사와 진료를 해왔다.
지난 8월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시와 함께 바양골 병원에 진료소를 마련하고 심장병 어린이를 진료했다. 그 중 긴급한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 5명을 10월 병원으로 초청해 치료했다.
바양골 병원 울지 바트자르갈 병원장을 비롯해 진료부원장, 정책조정실장, 간호부장 등 일행 10여 명은 최근 몽골 심장병 어린이 5명을 인천시와 가천대 길병원에서 초청, 치료해 준 것에 대한 감사 의미로 방문했다.
바트자르갈 병원장은 “몽골에서 치료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가천대 길병원에서 치료해 줘 감사하고, 몽골 의료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최고의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길병원 김양우 병원장은 “바양골 병원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줘 아이들이 무사히 수술을 받고 귀국할 수 있었다”며 “바양골 병원을 비롯해 몽골의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