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병원 수련환경 평가시 '전공의 목소리' 반영
복지부, 현지 평가때 보조위원으로 11명 참여 인정
2018.04.24 12:45 댓글쓰기

2018년도 수련환경평가에 전공의 그룹이 평가 보조위원으로 참여한다. 전공의가 수련병원 현지평가에 참여하는 것은 최초로 총 11인의 전공의가 보조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안치현, 이하 대전협)는 최근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이하 수평위)가 현지평가 시 전공의가 평가 보조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방법과 범위를 정하고 평가 실시계획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공의 평가 보조위원은 수련규칙 이행여부 현지 평가 시 학회 위원의 평가 업무 중 전공의 면담, 수련규칙 이행 및 (전자)의무기록 확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병원 측의 사전 입력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면 전공의 평가 보조위원의 요청으로 학회 위원을 통해 정정할 수 있다.
 

평가위원 구성이 교수 위주였던 이전까지의 사례를 보면 평가 보조위원으로 전공의가 참여하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로써 올해 수련환경평가부터는 피교육자인 전공의 목소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협 이승우 부회장은 “전공의 법이 시행되면서 수련환경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전공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수련환경평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공의가 평가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한편 전공의 평가 보조위원 구성은 대전협의 추천으로 이뤄진다. 대전협은 참여 가능한 전공의 그룹(11인) 선정을 위해 4월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나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전국 수련병원의 모든 전공의가 참여할 수 있다.
 

이승우 부회장은 “공개모집을 통해 지역별로 평가위원을 고르게 분배할 예정이며 현장의 많은 전공의들이 직접 참여해 수련환경 변화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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