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인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이후 최근 들어 매출액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이 회사는 치료의학 부문에도 진출,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적인 수준의 R&D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휴젤의 대표적인 제품은 ‘보툴렉스’, ‘더채움’ 등으로 이미 미용의학 분야에서는 상당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2일 휴젤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 탐색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 온 결과로 보여진다”며 “다각적인 노력이 기반이 돼 지난 2017년 4분기에는 분기 매출 ‘500억원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시간을 거슬러 보면 지난 2006년 기술 진입 장벽을 뚫은 일이 촉매제가 됐다는 해석이다.
2010년부터는 종합 미용·치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외에도 HA필러·화장품·의료기기 등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8년 상반기 누적 연결 매출이 벌써 886억4300만원을 기록 중이다. 전체적으로 2000억원을 넘기고자 노력 중이다.
국내 대표 기업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뢰 경영과 지속적인 R&D 투자로 핵심기술을 키워 나가기 위해 앞으로 더욱 힘을 모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올초에는 자회사 휴젤파마(주)와 휴젤메디텍(주)을 흡수 합병하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전국 4500여 곳의 미용병원 채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종합 미용·치료 기업
으로 발돋움한 만큼 이제는 해외 수출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