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 유용환)은 AAV(Adeno-associated Virus)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인 뉴라클제네틱스(대표이사 김송원)에 지분 투자 방식으로 총 100억 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이연제약은 뉴라클제네틱스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뉴라클제네틱스는 관계회사인 뉴라클사이언스와의 전세계 전용실시권 계약 체결을 통해 뉴라클사이언스가 발굴한 신규 약물 표적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해당 신규 약물 표적은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될 수 있는 플랫폼 타겟으로 뉴라클제네틱스는 이를 이용해 퇴행성 뇌신경 질환과 만성 신경병성 통증 등에 효과적인 유전자 치료제들을 개발 중이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이번 투자계약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AAV 유전자치료제와 관련된 원천 기술들을 개발함과 동시에 최적화된 질환 별 유전자치료제 후보 물질들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2021년경에는 주요 적응증에 대해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연제약 유용환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현재 건설 중에 있는 충주 공장의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이 더욱 다양해질 것이다. 아울러 뉴라클제네틱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향후 글로벌 유전자 치료제 분야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알츠하이머병과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상경화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근원적 치료제 개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연제약은 올해 ▲지앤피바이오사이언스 ▲뉴라클사이언스 ▲뉴라클제네틱스 등 바이오벤처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