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원주 본원 옆 부지에 2사옥 건립을 추진한다. 현재 심평원 본원에는 직원의 절반 수준만 근무하고 있는 실정으로 온전한 원주시대를 열겠다는 2사옥 건립이 진행된다.
10일 강원도 양양에서 진행된 심평원 출입기자 워크숍에서 심평원 2사옥 건립 추진 사항이 공개됐다.
2사옥에는 현재 심평원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인원을 포함 1294명이 근무하게 된다. 앞서 2015년 12월 이전을 완료한 1사옥에는 1328명이 근무 중이다.
2사옥 인력산출은 상시 고용인원의 130%로 국무조정실 이전계획 수립 세부기준에 의해 정해졌으며, 부지면적은 1사옥 2만3140㎡ 보다 큰 3만8398㎡다. 연면적 5만2481㎡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9층으로 세워진다.
이날 심평원 경영지원실 김창호 팀장은 “시공사(건축, 전기, 통신) 선정이 완료된 상태로 오는 11월20일경 착공할 예정이다. 착공식은 별도로 개최하지 않고 원주시와 협의해 사회공헌 활동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당초 예정됐던 내년 말 완공은 어렵게 된 상황이지만 2019년 연말에는 2사옥 완공이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중 2사옥을 건립하는 곳은 심평원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추가될 인력 등을 감안하면 사옥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 상태다.
이와 관련, 김 팀장은 “아직 3사옥 건립계획은 생각한 바 없지만, 만약에라도 추가적으로 인원을 더 수용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2사옥 주차장 부지 등에 건물을 세울 수 있지 않나 판단된다. 하지만 구체적 내용은 전혀 나온 바 없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