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천식 및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주사와 졸레어프리필드신지주가 급여권 진입 관문을 통과했다. 항응고제 역전제 프락스바인드주사제도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2개 제약사 4품목의 급여진입 여부를 심의했다.
이날 약평위에는 한국노바티스의 ‘졸레어주’, ‘졸레어프리필드시린주 75, 150’,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락닥사 역전제 ‘프락스바인드주사제’가 상정돼 논의됐다.
그 결과, 모든 품목에 급여 적정성이 인정됐다. 조만간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거치게 될 전망이다.
이 중 졸레어주사는 국내 시판 10여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급여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실제로 졸레어주사는 지난 2007년 국내 시판허가를 받고 2010년에 심평원 경제성평가에서 비용효과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수차례 급여진입에 노크했으나 비급여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장기적 치료를 요하는 환자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큰 실정이다. 급여권 진입이 확정되면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졸레어프리필드시린지주는 졸레어 주사와 같은 성분이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으로 마련된 것이다.
프락스바인드주사제는 지난 2015년 항응고제 프라닥사의 특이적 역전제로 FDA에 의해 가속승인을 취득한 바 있다. 응급수술이나 비상상황에서 필요한 수술, 제어할 수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 등의 상황에 직면했을 때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