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성심병원, 최신 방사선 암 치료기 도입
2024.10.25 09:47 댓글쓰기



한림대춘천성심병원에 이달 새로 도입된 암 치료기 '트루빔'과 '이그잭트랙 다이나믹'의 모습. 사진제공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최근 최첨단 암 치료기 트루빔(TrueBeam) 장비를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이 장비는 방사선 위치를 1mm 이하로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정밀하고 정확하게 종양 치료가 가능하다. 또 움직이는 장기, 전이암 암세포 추적 제거, 고난도 뇌‧두경부암 수술에도 활용된다.


특히 방사선 출력이 기존 장비 대비 최대 2.4배 높아 치료시간이 3분의 1가량 단축됐다. 더불어 정상조직에 피폭되는 방사선량을 줄이고 종양에 집중해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병원은 트루빔과 함께 방사선 치료의 정교함을 높이기 위해 강원지역 최초로 이그잭트랙 다이나믹(ExacTrac Dynamic)을 도입했다.


이 장비는 화상 카메라와 3D 카메라를 통해 방사선치료 전 과정에 걸쳐 환자의 체표면 및 자세의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


이로써 방사선 치료의 정확성을 한 단계 더 높여주고 정상 장기의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방사선치료의 경우 자세 유지를 위해 환자의 몸에 식별 가능한 표시를 해야 했으나 이 장비는 특별한 표식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배훈식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이번 장비 도입이 암 환자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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