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오늘(25일) 건강보험 적용
팍스로비드정·베클루리주 대상…"현장 수요 기반 안정적 공급 기대"
2024.10.25 16:12 댓글쓰기

오늘(25일)부터 코로나19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 팍스로비드정,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베클루리주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존 질병관리청이 제약사로부터 구매해 약국 등에 무상 공급하던 체계에서 약국 및 의료기관이 약제를 제약사로부터 구매해 판매하는 시중 유통체계로 전환된다. 


다만 현장 공백을 최소화하고 구매한 물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시중유통과 함께 정부 공급을 유지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현장 수요에 기반, 코로나19 치료제가 안정적으로 환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치료제의 처방기준, 본인부담금 기준 등은 대부분 건강보험과 동일하게 변경된다. 다만 베클루리주의 정부 공급 대상은 기존 정부 공급 대상자 중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은 고위험군 경·중등자로 한정된다. 


환자의 본인부담금은 팍스로비드정 한팩(30정)에 4만7090원, 베클루리주는 4만9920원(6병 기준)으로 현행 5만원 수준으로 유지된다.


그동안 지정된 ‘코로나19 치료제 담당기관’에서만 처방‧조제가 가능했지만 이날부터 건강보험 대상자는 시중 약국 및 의료기관에서도 처방‧조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고위험군 경‧중등자가 정부 공급 베클루리주를 사용하는 경우는 ‘코로나19 치료제 담당기관’에서만 처방‧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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