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석 연세대보건대학원 교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개방형직위)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석 교수는 이번 공모에 단독 지원, 사실상 채용이 확실시되고 있다.
심평원 일정에 따르면 오는 10월 28일 신임 소장이 발표되고 11월경 임용될 예정이다.
앞서 함명일 前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임명 1년 만에 개인 사유로 대학으로 복귀, 현재 공석된지 2달여가 됐다.
그는 1997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지난 2006년 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 보건사무관으로 입사한 의사 공무원 출신이다.
김 교수는 복지부 보건의료정보과와 건강정책과, 보험약제과, 보건의료기술개발, 원격의료추진단 시범사업 팀장 및 국가정신건강센터 기획홍보팀장 등을 거쳐 2020년 2월 부이사관으로 15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2020년 3월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로 자리를 옮겨 의료정책과 원격의료를 포함한 디지털 헬스케어 강의를 진행했으며 전공은 의료정책 및 보건산업, 의료정보학이다.
김 교수가 최종 채용될 경우 장성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장과 더불어 연세대학교 관련 인물들이 건보공단과 심평원 자리를 모두 채우게 된다.
장성인 원장은 연세대 예방의학과 부교수, 김유석 교수는 연세대보건대학원 교수라는 유사점을 갖고 있는 셈이다.
심사평가연구소장, 심평원 싱크탱크 역할 수행
심사평가연구소는 심사, 평가, 의료 질, 비용 효과 등 심평원의 핵심 업무인 질(質) 향상을 위한 분석 및 연구과 건강보험 급여정책 수립에 필요한 정책 정보 분석 및 근거자료 개발과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핵심 기능은 ▲심사평가 핵심 업무의 품질 향상을 위한 과학적 근거 개발 ▲정부 정책수립에 필요한 현상분석 및 정책 근거자료 제공 ▲보건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적 아젠다 설정 및 기획 ▲심평원 내부, 정부, 국민, 공급자 등 고객 지향적 연구 활성화 등이다.
한편 심평원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 계약은 3년 범위 내 연단위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