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이 베트남 공장 가동 및 신약 판권 도입, 신제품 등을 기반으로 성장세가 점쳐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베트남 점안제 CMO 상업생산을 앞두고, 미국 바이오기업 신약 국내 독점판권 계약, 망막질환 치료제 아멜리부 랜딩 등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일제약은 1200억원을 들여 완공한 베트남 점안제 CMO 공장의 상업 생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3분기에 GMP 승인 및 2곳의 수주가 예고돼 내년 초 실적 반영이 예상되고 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바이오스플라이스를 통해 국내 독점판권을 확보한 로어시비빈트 FDA 신청이 하반기 예상된다”며 “독점판권 가치가 신약 허가에 따라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일제약은 다양한 신약 R&D 라인을 보유 중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 받는 후보물질은 2021년 3월 기술도입한 골관절염 치료제(로어시비빈트)로 허가시 추정 실적만 2000억원 규모다.
여기에 지난해 1분기 출시했던 망막질환 치료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가 종합병원 39곳에 랜딩됐으며 개량신약 레바케이 출시도 매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금년 2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판권을 계약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 성장세도 예상되는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허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주요 신제품의 시장 안착 및 베트남 CMO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큰 폭의 외형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