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의정갈등 속에 치러진 2025년 제89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률이 76.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의대생 국시 거부 사태로 인한 2021년 제85회 시험 합격률인 86.3%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다.
18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의사국시 실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매년 3000명 이상이 응시하지만 의정갈등과 의대생 휴학 사태로 이번 시험에는 347명만 응시했다. 이 중 266명이 합격해 합격률 76.7%를 기록했다.
이는 423명이 응시해 365명이 합격해 86.3%를 기록한 제85회 시험보다도 낮은 합격률이다.
제85회 시험을 제외하고 실기 합격률은 매년 90%대 후반을 유지해 왔다.
앞서 ▲2020년 제84회 97% ▲2022년 제86회 상반기 97.6%, 하반기 95.9% ▲2023년 제87회 96.2% ▲2024년 제88회 95.5% 등의 합격률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