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가 의대 증원 백지화 등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위한 투쟁 진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협은 전날 대의원 40명으로 구성된 전체학생대표자총회를 가진 뒤 결의문을 공개했다.
이날 총회는 전날 열린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논의 및 합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5일 열린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는 40개 의대‧의전원 학생 대표 2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4개 안건이 가결됐다.
가결된 안건으로는 △정부의 비과학적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대 증원 정책의 독단적 추진을 의료 개악으로 규정 △대정부 요구안 관철 투쟁을 2025학년도에 진행 △40개 의대‧의전원 학생 회원의 평등을 가장 우선 기치로 삼아 실현 △투쟁 종결 선언은 총 회원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 등이 있다.
다음날 열린 전체학생대표자총회는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 뜻을 존중하고 함께 하겠다"며 이들 가결안을 그대로 결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쟁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의대협은 이에 대한 논의를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