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부산 응급환자 헬기 이송 치료
임플란트 시술 중 스크류(나사)가 기도 들어간 상황 발생
2024.11.14 15:19 댓글쓰기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은 "최근 부산 지역에서 임플란트 시술 중 스크류(나사)가 기도에 들어간 응급환자를 119헬기 이송을 통해 시술했다"고 14일 전했다.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북구 출신 70대 남자 A씨는 지난 11월 8일 오후 4시경 부산지역에서 임플란트 시술 중 스크류가 기도로 들어가는 일이 생겼다. 


해당 치과는 급히 개인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x-ray) 촬영을 했고 기관지에 들어간 이물질을 발견했다.


의료진은 응급시술이 가능한 병원을 수배했으나 주말 야간에 가능한 병원이 없어 결국 300km 떨어진 제주대벼원으로 전원하기로 했다. 


제주대병원은 그날 밤 23시 42분 119헬기를 타고 도착한 환자에게 응급 시술을 시행했고, 안전하게 스크류 드라이버 제거에 성공했다. 환자는 12일 합병증 없이 퇴원해 연고지인 부산으로 무사 귀가했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환자 헬기 이송을 내륙으로 해왔던 사례에 반해 이번에는 내륙에서 발생한 환자가 헬기를 타고 역으로 제주대병원을 찾았다"며 "병원은 앞으로 응급, 중증질환 최종 치료기관으로서 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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