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수당 삭감…PA간호사 지원금 증액 유력
與野 대치 속 민주당 압박 예산안 복지위 통과···오늘 예결委 심사 시작
2024.11.18 12:19 댓글쓰기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로 인한 여야 대치 속에 2025년도 정부 예산안이 대폭 삭감, 보건의료 예산도 요동치는 모양새다. 


검찰·감사원 등 정부기관 특수활동비를 전액 삭감한 민주당은 정부가 공들이는 의료개혁 관련 예산도 정조준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의료인력 양성·적정 수급관리 예산 상 전공의 지원금은 총 931억원 감액된 한편 간호사·간호조무사 지원금은 총 127억원 증액돼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18일)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주 보건복지위원회를 비롯한 상임위원회가 예비심사를 마친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앞서 복지위는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전공의 등 육성 지원 '-756억' 전공의 등 수련수당 지급 '-174억'


예비심사 결과를 보면, 정부는 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 수급관리 사업의 '전공의 등 육성 지원' 사업으로 전년 대비 3092억원 늘린 311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도전문의 수당 지급 등을 통한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 지원, 공동수련모델 시범사업,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운영 등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 그러나 복지위는 756억원을 삭감했다.  


복지위는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 지원 사업은 의정갈등 장기화로 전체 전공의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고, 3월에 통상적으로 수련을 개시하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도전문의 수당 지급 개월 수로 12개월에서 10개월로 줄이고, 전공의 복귀율을 80%로 가정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필수과 기피 문제 해결을 위한 '전공의 등 수련수당 지급 사업' 예산도 삭감됐다. 


당초 정부는 지원 과목을 확대하려고 전년 대비 545억원 늘린 589억원을 편성했지만, 복지위는 마찬가지로 "전공의 복귀여부가 불투명하다"며 174억원을 깎았다.


이 174억원은 내년 3월 복귀 추정 전공의(미복귀자의 80%)에 대한 2개월분 수당, 미복귀 추정 전공의에 대한 12개월분 수당을 산출한 것이다. 


다만 "향후 전공의가 복귀해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면 이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는" 게 복지위 관계자 설명이다. 


김미애 복지위 국민의힘 간사는 해당 예산 삭감에 대해 "전공의 복귀가 불확실하더라도 국회는 전공의가 복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정부가 의료개혁 의지를 담아 편성한 것인데 야당 요구로 삭감됐다. 전공의들에게 부정적 신호로 인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내년 간호법 시행···'PA간호사 지원' 신규 사업, 10억+47억=57억 투입 


반면 간호사 지원 예산은 모두 증액됐다. 올해 8월 통과한 간호법이 내년 6월 시행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간호인력 취업지원' 사업 예산으로 전년과 동일한 33억원을 편성했으나 복지위는 "장기근속을 위한 경력관리 및 근무환경을 지원해야 한다"며 38억원을 증액했다.


신규 사업인 '진료지원(PA)간호사 지원'은 10억원이 편성됐으나, 복지위는 47억원을 증액했다. "PA업무가 법제화되면서 PA간호사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인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 사업은 전년 대비 19억원 줄어든 39억원이 편성됐으나 복지위는 "내년 간호대 입학정원이 1000명 늘었다"는 이유 등으로 34억원을 증액했다. 


이밖에 '간호조무사 직무개발 및 지원'은 정부가 전년 대비 3억원 감액된 3억원을 들고 왔으나, 복지위는 다시 3억원을 증액해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간호조무사의 단기간 결원 발생 시 의료기관에 대체인력을 파견하는 신규 사업인 '간호조무사 대체인력 지원'에 쓸 5억원도 복지위에 의해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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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다 어디로 갈까나 11.20 13:40
    간호법통과로  이제 슬슬 나타나는구나 간호협회학원차려 간호사배 채우고 그뒷돈다 어디로갈까 ? 간호조무사

    간호사들의  찍어내는 공장기계가아닙니다  어찌사람을 고용주도 아닌데 학원차려 완장차고 찍어내는물건 취급하나요

    간호사들은 대학원까지 지원도하며  왜 간호조무사들에게는 교육조차 못받게 막는 이정치 누가 서민을 위합니까  말로만도 탁상도 없이 후원금많이주는 단체만 지원하나요 내돈 받은 김민석아 그돈이 서민의 피눈물로 눈갑하여 니심장에 콕 안아프냐 선을 지키며  직업의귀천없다며 말로만 그러냐 복지부장관님 말좀해보시죠 사람입니다 서민의 자식들도 국민이요
  • 예산다간다 11.21 01:34
    집앞 간호학과 돈만내면 가니까 간호학과 가세요
  • 굥탄건빵 11.19 16:31
    아직도 국짐과 국민을 선동하는 언론을 믿냐? 지나가는 개도 안믿는다.
  • 지난건자 11.19 13:32
    이래서 민주당도 안된다. 이재명도 안 된다.
  • 시민 11.19 09:17
    집나간 전공의들은 피부과 알바로 거액을 벌고있다. 의대증원을 더 늘리면 필수의료 인력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3000명 증원하라.
  • 석렬이애비 11.20 09:11
    병신아 만명 늘리면 필수의료강국에 의료천국이 되잖아.

    십만명  늘려서 세계최초 군의관사단을 만들수도 있다.

    백만명 뽑아서 전국민 의사화시키면 전국민이 부자되겠네.

    돈벌레 ㅂ 잗.ㄹ에겐 복지혜택도 필요없으니 적자로 돈먹는 하마가 된 사회연금문제도 해갤...만사땡이다..끝내주지

    내가 석렬이 애비다 우하하
  • 국민 11.19 09:14
    적절한 조치이다. 일반봉급자 5-6배 받는 의사들의 봉급을 줄이고 간호사들 봉급을 올려야한다.
  • 방이선생 11.19 09:09
    국가와 민족의 평안과 경쟁력을 위해, 장기적인 기획으로 정책대안 제시하는 정치를 해주세요. 터난 전공의 의대생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대체 자원 활용해, 의료대란 수습하고, 국가 보건 차원에서 개혁하세요. 건강한 부자 평안한 천국 방이선생
  • 선생 11.20 16:48
    ㅋㅋㅋㅋㅋㅋ 간호사 백만년 교육해보면 한숨나올텐데? 수능도 의사보다 못봐서 평균적으로 아이큐도 낮은데다가 의사공부량 따라잡게 요구할거면 그만큼 엄청난 특혜줘야된다;; 의사 공부 해보던가 쉽지않을텐데 열심히해보쇼
  • 잠실선생 11.20 09:18
    맞이요. 앞으로 PA를 적극육성해서 의사를 대체하게합시다. 의사들 별거있나요? 간호사 교육시켜서 의사면허증 주면 그게 그거지.. 우리방이선생은  본인도 자식들도 부모님도 간호사에게 치료받고 수술받으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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