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상병수당 1단계에 이은 2단계 시범사업 시행에 따라 현장 의견 청취에 나섰다.
6일 복지부에 따르면 박민수 제2차관은 이날 오후 4시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 지역인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건보공단 안양지사를 방문했다.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 시행에 따라 박 제2차관은 상병수당 신청부터 심사, 지급까지 시범사업 실무를 담당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찾게 됐다.
이날 방문한 안양지사에선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의료계, 노동계 등이 참여하는 지역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을 시행해 왔다. 이달 3일부터 경기도 안양시를 비롯한 4개 지역에서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2단계 시범사업은 주요 수급자인 저소득 취업자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소득 하위 50% 취업자를 대상으로 한정했다. 대신 대기기간을 단축하고 보장기간을 연장해 혜택을 확대했다.
안양시의 경우 직장인·특수고용직·자영업자 등이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질병으로 7일이 넘는 기간 동안 일을 하지 못할 때 최대 120일 동안 상병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 시행을 위해 노력해 주신 안양지사 담당자분들과 관계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경청, 성공적 시행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