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결과, 최상위 1등급 기관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결과, 전차 대비 1등급 기관은 36개소 증가했으며 종합점수도 평균 77.4점으로 직전 평가와 유사했다.
1등급은 소폭 늘어난 반면 2, 3등급 기간은 오히려 각각 28개소, 54개소 감소했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병원 2주기 4차(2022년) 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2주기 4차 평가는 2022년 7월부터 12월까지의 요양병원 입원 진료분에 대해 전국 1363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등급을 살펴보면 1등급 270개소, 2등급 406개소로 전체(1338개소) 요양병원의 50.5%를 차지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강세'…경상권 '선전'
1등급 요양병원은 경기권, 경상권, 서울권 순으로 많았고, 2회 연속 1등급인 기관은 137개소로 경기권, 경상권, 충청권 순으로 많았다.
강원권과 제주권에 2회 연속 1등급 기관이 각각 3개소, 1개소에 그쳐 지역편차가 확인됐다.
요양병원 평가지표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수 대비 전문인력 비율을 평가하는 구조영역과 요양병원 환자 의료서비스를 평가하는 진료영역으로 나눠진다.
‘구조영역’ 평가지표는 의사 1인당 환자 수 및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간호인력 1인당 환자 수, 약사 재직일수율로 지표별 결과는 전 차수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진료영역’ 지표는 대부분 전 차수 평가 대비 개선됐고, 가장 큰 개선을 보인 지표는 ‘일상생활수행능력(ADL) 개선 환자분율’이다.
이어 ‘중등도 이상 통증 개선 환자분율’과 ‘장기입원(181일 이상) 환자분율’, ‘피부문제 처치를 통한 욕창 개선 환자분율’ 순으로 파악됐다.
질(質) 지원금 대상 519곳으로 전체 요양병원 38.8%
질(質) 지원금 대상은 519곳으로 전체 요양병원의 38.8%로 나타났다. 해당 기관들은 1년간(2024년 7월~2025년 6월) 질지원금이 제공된다.
요양병원은 평가 결과와 연계해 종합점수가 상위 30%에 해당하는 기관과 및 평가결과 4등급 이상이면서 종합점수가 직전 평가 대비 5점 이상 향상된 기관이 적용된다.
반면 종합점수가 하위 5% 이하 기관은 환류를 적용했다. 종합점수 하위 5% 이하에 해당하는 환류대상기관은 44개소로 의료인력 등 입원료 차등가산 및 필요인력 보상을 6개월(2024년 7월~12월)동안 지원받지 못한다.
전미주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른 평가정보공개가 국민들이 우수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심평원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평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