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181품목 약가합의···건보재정 年 352억 절감
사용량-약가 ‘유형 다’ 관련 제약사와 60일 협상 완료
2020.10.07 14:3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재정 절감의 일환으로 진행한 사용량-약가 연동(유형다) 협상에서 181개 품목에 대한 협상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유형 다' 협상이란, 협상에 의하지 않고 등재된 약제 중 2019년도 의약품 청구금액이 2018년도 청구금액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경우 또는 10% 이상 증가하고 그 증가액이 50억 원 이상인 경우에 재정 위험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제약사와 공단이 협상을 통해 약가를 인하하는 제도다.

공단은 보건복지부장관의 협상명령(유형 다)에 따라 각 약제마다 제약사와 60일 동안 협상을 진행했다.

합의된 약제의 약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이 상한금액 결정 및 고시함으로써 10월 1일자로 일괄 인하됐다.

이번에 협상으로 인하된 품목은 ▲한국엠에스디 아토젯정 ▲디에이치피코리아 티어린프리점안액 ▲셀트리온제약 고덱스캡슐 ▲한독 플라빅스정 ▲삼천당제약 하메론점안액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정 ▲한미약품 아모잘탄정 등 34개 제약사 181개 품목이다.

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2020년도 ‘유형 다’ 협상에서 181개 품목 약제의 약가인하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절감액은 연간 약 352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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