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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민 의원 '독감백신 가격 담합 의혹”
정은경 청장 '수사 중인 업체 있다' 박능후 장관 '공정위 제소'
[데일리메디 고재우·신지호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봉민 의원(국민의힘)[사진]은 7일 독감백신 가격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독감백신 낙찰에 대해 제조사 5곳 이상이 제출하지 않으면 계약 안 되는게 맞냐”고 질의하며 “7월과 비교해 8월에 독감백신 가격이 300원 정도 올라 38억원이 차이가 있는데, 제조사가 가격을 올리기 위해 꼼수를 부린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어 “담합 과정에 의해 기소돼 있는 사건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지 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수사가 진행 중인 업체가 있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도 “질병관리청이 조달에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고 조달청을 통해서 납품 받고 있는데, 공개적이고 투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 있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바도 있고, 수사 의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면밀하게 관찰하고, 개입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 중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