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코로나19, 보건의료시스템 투자 필요'
ADB·WPRO·SEARO 주관 보건장관회의·보건-재무장관회의서 주제발표
2020.09.17 18:2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9월14일과 17일 열린 '제53차 ADB 총회 계기 보건장관회의'와 '보건-재무장관회의'에 참석,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시스템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17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PRO), 세계보건기구 동남아시아지역 사무처(SEARO)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총 68개 ADB 회원국의 보건장관과 재무장관이 초청돼 감염병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박능후 장관은 보건장관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토대로 감염병 대응체계 및 공공의료체계, 보편적 의료보장(UHC, Universal Health Coverage)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은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에서 비롯돼 전에 없던 대응 전략이 필요하므로 사전에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국의 보편적 의료보장체계와 공공의료체계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의료에 대한 접근성 보장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음을 소개했다.


보건-재무장관회의에서도 주제발표를 하게 된 박 장관은 감염병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경제와 일상의 회복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시스템에 투자가 필요함을 설명했다.


특히 감염병은 예상치 못한 규모로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의료시설과 전문인력에 대한 사전 투자 노력을 촉구했다.


이 외에 보건의료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은 국민 안전을 지키는 수단인 동시에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라고 언급했다.


박능후 장관은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생명과 경제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한국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국제사회가 이 위기를 조속히 극복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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