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2020년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사업에 강원도(원주의료원)가 선정됐다. 개원은 2022년이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부터 장애아동이 거주지역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강원도는 원주의료원을 증축, 낮병동 20병상 규모로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를 건립하고 사업 운영은 원주의료원에 위탁한다.
이곳은 장애아동에게 집중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 등 지역사회 내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학교 복귀 지원, 부모·형제교육 등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까지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3개소와 센터 6개소 등 총 9개 의료기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2개소(충남권, 경남권)와 재활의료센터 3개소(전북권, 강원권)는 건립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및 센터 건립 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 공모는 9월25일까지 진행된다.
정부는 병원 건립에 78억원, 센터 설립에 36억원을 지원한다. 병원 건립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30병상 규모의 병원을 설립해야 한다.
센터 설립에 선정된 지자체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낮 병동 20병상 이상 병동과 외래 진료를 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춰야 한다.
양성일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권역별 어린이 재활병원·센터 건립을 통해 장애아동이 가족과 함께 살면서 치료받고 지역 사회에서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