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대한민국 경제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 발표에 이어 이를 뒷받침할
1조원 규모 펀드가 조성된다
.
비대면 분야 5000억원, 바이오 분야 4000억원, 그린뉴딜 분야 1000억원 등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6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의 후속조치로, 대한민국의 디지털 경제 전환을 이끌 스타트업·벤처기업을 뒷받침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담고 있다.
최근 동향을 보면 비대면·디지털, 생명공학 분야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1분기 벤처투자 실적이 4.2% 감소했음에도 ICT서비스(+24.0%)와 바이오·의료(+33.9%) 분야는 투자가 급증했다.
또한 비대면 기업은 대면 기업에 비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적기에 투자금이 신속히 공급된다면 대규모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혁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고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올해 중기부(4000억원)·복지부(180억원)·환경부(200억원)가 함께 438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6000억원 내외를 모집해 총 1조원 이상 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펀드 특징은 멘토기업 등이 후배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후원자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처음 조성단계부터 정부와 재원을 함께 공동으로 출자하여 운용사를 선정하게 된다.
앞으로 2025년까지 6조원 규모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일자리 창출 및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한국판 뉴딜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세부적으로는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의 3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분야별 투자규모는 비대면 분야 5000억원, 바이오 분야 4000억원, 그린뉴딜 펀드 1000억원 등이다.
바이오의 경우 진단, 백신, 치료제 의료기기 등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펀드 별로 정부 재정의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바이오 펀드는 중기부와 복지부가, 그린뉴딜 펀드는 중기부와 환경부가 협업하는 구조다.
중기부는 비대면 온라인 심사 등 신속하게 선정절차를 진행하여 올해안에 펀드결성까지 완료되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펀드가 본격 투자되면 앞으로 2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한단계 더 디지털 경제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