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야당 위원 구성이 바뀌었다. 복지위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오른쪽] 등이 새롭게 합류했고, 4선인 이명수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로 이동했다.
복지위 야당 간사는 재선인 강기윤 의원[왼쪽]이 국회 전반기 동안 맡기로 결정됐다.
7일 통합당에 따르면 복지위 위원으로 주 원내대표·강기윤 의원(간사)·김미애 의원 등이 새롭게 합류했고, 복지위원장을 지낸 이명수 의원·송석준 의원·김희국 의원 등은 타 상임위에 배치됐다.
당초 박병석 국회의장이 원 구성을 추진하면서 상임위 위원을 강제 배정했는데, 통합당이 전날 국회에 복귀하면서 사임계를 제출한 후 다시 보임계를 내면서 상임위 위원 구성이 대폭 바뀌게 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 원내대표와 강기윤 의원이다. 5선 중진인 주 원내대표는 그동안 활동한 적 없는 상임위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때문에 복지위를 원했다.
또 재선인 강기윤 의원은 야당 간사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상임위 간사는 소속 정당을 대표해 법안 등 상정 안건과 의사일정 결정 등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코로나 사태를 해결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며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범위는 특정 상임위에 한정된 것이 아니므로 전문성이 있고 지역 현안에 관련된 산자위, 행안위 분야 정책도 변함없이 계속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미애 의원이 새롭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한편, 복지위원장을 지낸 이명수 의원은 행안위에 배치됐고, 송석준 의원·김희국 의원 등도 타 상임위에서 제21대 국회 상임위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