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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달라진 위상…날개 돋힌듯 팔리는 의료용품
바이오헬스 수출액 59.4% 급증…진단키트 수출 '1억 달러'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코로나19 이후 한국의 방역제품 및 의약품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되며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이 지난 5월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5월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7% 감소했으나 바이오헬스 분야의 수출액은 59.4% 성장했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최근 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산자부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소비패턴 및 생활방식 변화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유망상품은 올해 들어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용품의 경우 의료용방진복·라텍스장갑·의료용고글·의약품·체온계·진단키트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진단키트의 경우 올해 1월 수출액은 3000달러에 그쳤으나 3월에는 2410만달러로 급증했고, 4월에는 2억달러까지 치솟다가 지난 5월 1억3128만 달러를 기록했다.
의료용 방진복 역시 2월 947만달러에서 4월 1951만 달러, 5월 2463만 달러 등 증가세다. 5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수출액이 12만4561.5%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라텍스장갑 수출액도 155만달러로 399.3% 증가했고, 의료용 고글은 72만달러로 205.5%, 의약품은 6억2048만 달러로 107%를 기록했다.
손소독제 및 세정제와 같은 위생용품, 프로폴리스추출물 등 건강식품도 증가세다.
산자부 측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한국산 방역제품 선호현상 증대와 함께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국내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로 바오헬스 분야 수출액이 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