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콜롬비아에 ‘코로나19 대응’ 공유
2020.05.08 09:1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인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과 코로나19 대응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 시장은 지난 7일 집무실에서 마르따 루시아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과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한 서울시의 방역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은 콜롬비아 최초 여성 부통령에 오른 인물로 서울시 명예시민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 7월 서울시 대표단으로 콜롬비아 방문 당시 부통령 관저에서 라미레스 부통령과 첫 만남을 가졌고, 이후 같은 해 12월 라미레스 부통령이 서울시를 방문했을 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이반두께 콜롬비아 대통령은 최근 무증상 확진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자 문재인 대통령과 방역체계 공유 등을 위해 통화를 한 바 있다.
 

이번 화상회의는 서울의 방역 대책과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알고자 하는 라미레스 부통령이 박 시장에게 화상회의를 요청해 성사됐다.
 

당초 30분간 진행 예정이었던 회의는 라미레스 부통령의 높은 관심으로 약 50분간 진행됐고, 박 시장은 신속한 진단 시스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라미레스 부통령은 의료용 장비에 대한 정보와 대중교통·병원 방역 정책 및 대응 매뉴얼 등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고, 박 시장은 구체적인 노하우 공유에 대해 서울시립 병원 등 맞춤형 실무자간 화상회의를 제안했다.
 

또한 박 시장은 서울시가 지난달 9일에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 CAC(Cities Against COVID-19, //english.seoul.go.kr/covid)등을 통해 방역정책과 노하우 등을 공유할 것을 약속했다.
 

라미레스 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서울의 우수한 방역대책에 찬사를 보낸다”며 “신속한 진단을 통한 빠른 격리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콜롬비아에 적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코로나19 위기는 새로운 사회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일 수 있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시는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해외 도시들과의 교류협력을 더욱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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