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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회장, 이달 22일 검찰 소환 조사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비리 의혹 제기…'고소 사실 몰랐다'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22일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지난 2015년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것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취임 전인 2015년 박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최대집 회장은 2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기에 앞서 “최근까지 박 시장이 고소한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왜 5년만에 조사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최 회장을 상대로 진정서 1건과 고소장 2건을 접수한 상황이다.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는 2004년 징병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고 2011년 8월29일 공군에 입대했다. 하지만 같은해 12월 엑스레이와 MRI 검사 결과에 따라 4급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12년 1월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박주신 씨의 MRI 사진 등이 바꿔치기 된 것이라며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박주신 씨가 공개 신체검사를 받은 결과, 병무청에 제출한 MRI 사진이 본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3년에는 박주신 씨에 대한 병역비리 관련 고발건도 불기소 처분되며 논란이 일단락 되는 듯했다.
하지만 최대집 회장은 2015년 당시 의료혁신투쟁위원회 대표로 활동하면서 박주신 씨가 제출한 엑스레이와 MRI 사진 등이 다른 인물의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재검을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