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기자]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존재 가치를 입증한 질병관리본부가 청(廳)으로 승격, 업무 영역이 대폭 확대될 것이 확실시. 청와대는 24일 질병관리본부를 '청(廳)'으로 승격하는 사안과 관련,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행정안전부 중심으로 보건복지부 등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거의 마지막 협의 과정에 있다"고 밝혀 승격을 기정사실화.
청와대 이날 춘추관에서 "현재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시키는 사안에 있어 몇가지 쟁점이 남아 있어 그 쟁점 해소 과정에 있다. 이번주 내로 쟁점은 다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
청와대는 "쟁점이 해소되면 정부조직법이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의원 입법으로 가자는 의견도 있지만 정부 입법을 통해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며 "절차를 밟고 하면 6월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12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밝힌 국정 과제 이행에 관해 "방역·보건 체계부터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며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정부 조직개편 추진을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