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의료취약지역의 의료공백을 개선하기 위한 보건진료소를 이끄는 보건진료소장 120명이 최근 새로 배출됐다.
이번에 배출된 보건진료소장 120명은 평균 연령이 31.1세로 기존 49.4세보다 평균 18세정도 젊어졌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최근 2019년도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직무교육 수료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9년도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직무교육은 2019년 10월 28일부터 2020년 4월 24일까지 26주간 진행됐다.
보건진료소는 의사가 현재 배치돼 있지 않고 앞으로도 의사가 배치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취약지역에서 의료행위가 이뤄지게끔 시장・군수가 설치・운영하는 보건의료시설로,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2조에 명시돼 있다.
보건진료소장 등을 칭하는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은 보건진료소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및 조산사를 뜻하며, 26주 직무교육과정을 이수 한 후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017년부터 직무교육 수행기관으로 지정돼 올해 세 번째 신규 보건진료소장을 배출했다. 직무교육 26주 과정은 이론교육·임상실습·현지실습으로 진행됐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직무교육은 의료취약지 최일선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인력을 양성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더 나아가 직무교육을 통하여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 활성화의 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 보건의 날 주제가 ‘간호사와 조산사를 응원해주세요’인 만큼 전 세계적으로 간호사와 조산사의 공공보건에 대한 역할 또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일차의료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에 보건진료소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에 수료하는 신규 보건진료소장 120명은 평균 연령 31.1세로 농어촌 지역에서 젊은 감각과 실력을 발휘하여 보건진료소 기능의 사회적 가치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전체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의 평균연령은 49.4세이며 50세 이상 비율이 약 63.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