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89명 증가 곧 1만명 넘을 듯
수도권 주시 필요·사망 4명 늘어 169명···정 총리 '거리두기 지속 고민'
2020.04.02 11:14 댓글쓰기

구분
총계
결과 양성
검사 중
결과 음성
확진자
격리해제
격리 중
사망
4. 1.()
0시 기준
421,547
9,887
5,567
4,155
165
16,585
395,075
4. 2.()
0시 기준
431,743
9,976
5,828
3,979
169
17,885
403,882
변동
10,196
89
261
-176
4
1,300
8,807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이 다소 줄었다. 하지만 수도권지역 신규 확진자는 하루 발생의 절반에 달하는 모습이다.
 

공항 검역에서 확인된 해외 유입은 18명으로 여전히 적지 않은 수준이다. 완치된 확진자는 꾸준히 늘어 의료기관‧생활치료센터 격리환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89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수는 9976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01명이다. 여기에는 검역뿐만 아니라 역학조사가 완료되면서 해외유입으로 판명된 확진자가 포함됐다.


이날도 검역에서 18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검역단계에서의 확진환자는 총 242명이다.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17명, 서울 14명, 인천 4명 등으로 누적 확진자는 각각 516명, 488명, 73명 등이다.


서울은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 및 해외유입 사례 등이 포함됐다. 경기에선 의정부성모병원에서의 확진자 다수 발생 등이 영향을 끼쳤다.


제이미주병원 영향으로 대구에서도 여전히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에도 21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는 6725명이 됐다. 현재 이 지역 확진자 중 4283명은 격리해제 됐다.


이 외에 경남 6명, 충남‧전남‧경북 2명, 광주‧울산‧강원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대전‧세종‧충북‧전북‧제주에선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6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이 추가됐다. 전체 치명률은 1.69%로 80세 이상에서 총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보다 261명이 늘어 총 5828명이 됐다. 이에 따른 완치율도 58.42%로 올라가게 됐다.


지금까지 총 43만1743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실시됐고, 이 중 40만388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1만7885명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여부 및 대안을 검토 중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상복귀를 무한히 미룰 수도 없고,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느끼는 피로도가 상당하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전세계적인 확산세가 유례없이 가파르고 해외유입과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감염을 다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며 어려움을 전했다.


정 총리는 “빠른 시일 내 의견수렴과 정부 내 논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지속할 것인지 말씀 드리겠다”며 주중 관련한 지침 공지를 예고했다.


학교 개학에 대해선 국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불완전하더라도 조속히 학업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면서 “최선을 다해 원격수업을 준비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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