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료계, 중국 우한 폐렴 '긴급간담회'
27일 최대집 의협 회장·임영진 병협 회장 등 참석 대책 논의
2020.01.28 11:1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의료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의료계는 중국에서 입국한 환자에 대한 입국 금지를 언급했고, 전수조사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27일 열린 간담회에서 “감염원에 해당하는 사람에 대한 입국 금지도 추이에 따라 즉각적으로 시행해야 할 때가 올 수도 있다”며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에서 입국한 모든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만들고, 전수조사로 추적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6일 최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최악의 경우 중국으로부터 전면적인 입국금지 조치 등 행정적 준비를 당부하고, 복지부·외교부 등 차원에서 중국 정부와 상의하길 바란다”고 주장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대한병원협회는 진료 현장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함을 역설했다.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은 “"현장에 있는 의료진이 판단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 위에서 지침이 내려오기만 기다리다보면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대응이 미흡함을 지적했다.
 
황 대표는 “국민 안전을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청와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국민이 의심을 품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조기 차단과 확산 방지다. 한국당은 적극적으로 정부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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