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심장학회, 허혈성심질환평가 요구 수용'
적정성여부 연구용역 발주… '지속 가능한 평가 방안 마련'
2015.10.05 12:10 댓글쓰기

반쪽짜리 평가라는 평(評)을 들으며 1년 6개월여간 정상적인 평가가 이뤄지지 못한 허혈성심질환의 통합 적정성평가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5일 대한심장학회 등이 요구해온 방안을 수용, 지금껏 진행된 급성심근경색증 적정성 평가 검증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심평원은 이를 통해 급성심근경색증 평가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평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적정성평가 개선 필요사항 등을 도출해 지속가능한 허혈성심질환 평가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연구 제안서에 따르면 심평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매년 진행된 급성심근경색증 평가 및 PCI 진료량 전부를 대상으로 평가 전반에 대한 검토를 요구했다.

 

특히 그간 수행된 평가의 대상과 지표, 자료수집 방법, 평가방법 및 결과 활용은 물론 가감사업 전・후 의료서비스 질 향상 및 임상현장에 미친 효과에 대한 객관적 분석과 향후 평가의 발전방향까지 담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통합 적정성평가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고, 그간 이뤄진 평가도 검토 필요성이 대두돼왔다"며 "심장내과와의 협의를 통해 PCI 적정성 평가가 객관적이었는지 분석할 수 있도록 공개모집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연구를 통해 평가 개선방안을 마련해 평가지표의 수용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평가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허혈성심질환 통합 적정성 평가와의 연계는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