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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70대 이상 노인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져 다른 연령대보다 훨씬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면장애 진료환자가 2006년 15만명에서 2010년 29만명으로 최근 5년 동안 1.92배 늘었다.
70대 이상 환자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2006년 대비 2010년 70대는 2.26배, 80대 이상은 2.32배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보였다.
2010년 성별, 연령대별 진료환자수를 살펴보면 50대가 5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중 여성이 3만6000명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60대 이상도 12만 5천명에 달해 전체 환자의 절반에 달하는 43.6% 비율을 보였다.
수면장애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총진료비 역시 상승했다. 총진료비는 2006년 115억 원에서 2010년 275억 원으로 최근 5년 동안 2.3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국 진료에서 2.81배로 그 폭이 제일 컸다.
수면장애를 상세 분류하면 2010년 기준으로 ‘불면증’ 환자가 19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진료비도 152억 원으로 최다였다.
2006년 대비 2010년 진료환자는 '수면-각성장애'가 4.64배로 제일 큰 폭으로 증가했고 진료비 또한 2006년 대비 2010년 9배로 가장 높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수면장애 증가 원인으로 여러 가지 많은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 및 비만인구 증가로 인한 ‘폐색성수면무호흡증후군’의 증가 그리고 노인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