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국정조사가 7월6일부터 90일 동안 실시된다.
국회는 6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상정해 통과시켰다.
계획서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90일 간 가습기 살균제 판매 업체의 책임 소재 및 고의 은폐 의혹, 정부 정책의 부실, 피해자 배상 및 보상 문제 등을 조사하게 된다.
조사 대상에는 정부부처와 관련 기업이 포함됐다.
부처는 국무조정실, 환경부,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며 옥시레킷벤키저, 애경, 롯데쇼핑, 홈플러스 등 가습기 살균제 판매·유통업체도 조사된다.
다만, 국정조사특별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검찰과 법무부는 이번 조사 대상에서 빼기로 결정했다.
국정조사특별위는 10월까지 90일 간 조사를 실시하되 필요에 따라 조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