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MRI 급여화 앞두고 의료현황 분석 실시
심평원, 7000만원 규모 수가 개선방안 연구 추진
2019.03.04 12: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척추 MRI 급여화를 앞두고 의료현황 분석이 실시된다. 이를 기반으로 수가 개선방안 등 방법을 모색할 전망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척추MRI 급여화를 위한 의료현황 분석 및 수가 개선방안 마련 연구’를 준비 중이다.


7개월간 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면 외부 연구기관을 통해 합리적 방법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현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17.8.9.)에 따라 의학적으로 필요한 MRI 검사 전면 급여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0월 뇌, 뇌혈관, 경부혈관 MRI 건강보험 적용이 이뤄졌고, 척추부위로 그 범위를 넓히는 과정에 있다.


특히 척추부위는 전체 MRI 비급여 규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 급여화 후 건강보험 재정적 부담 증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척추부위는 대표적인 오남용 부위로 적정관리 방안에 대한 요구가 많기 때문이다.


심평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척추MRI 의료현황 분석(비급여, 질환별 촬영방법) ▲의학적 가이드라인(임상문헌, 전문가 의견, 의료현황, 제외국 현황 등을 고려한 척추MRI 적응증 및 적응증별 촬영방법, 적정 경과관찰 횟수 등)을 설정할 예정이다.


또한 진료수가 개선방안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오남용, 재촬영 등 필요한 촬영 감소 및 적정진료 유도를 위한 합리적 수가에 대한 방향성을 잡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심평원 관계자는 “현황과 전문가 분석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정관리 체계를 형성하면서 적정진료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수가 개선안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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