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정부가 커뮤니티케어 성공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자체 및 보건의료단체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노력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14일에 청주에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워크숍(공동수련)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복지부는 올해 6월부터 전국 8개 지자체(시군구)에서 실시되는 선도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를 내달 8일까지 공모중이다.
이번 워크숍은 선도사업 참여를 준비 중인 지자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선도사업 공모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42개 지자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복지부는 선도사업 계획서를 작성 중인 지자체 관계자가 궁금해 하는 사항을 설명했다.
특히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중심으로 각종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는 방안과 읍면동 케어안내창구 설치․운영 등 통합 돌봄 전달체계 구축에 대해 안내했다.
선도사업 지역에서 실시할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과 의료기관 퇴원지원 시범사업 등 주요 신규 사업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보건의료단체가 참석해 선도사업에서 각 직역 전문가의 역할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모형을 안내하고 지자체와의 협력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단체는 의사협회를 제외한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약사회, 간호협회, 간호조무사협회, 물리치료사협회, 작업치료사협회 등 7개 단체다.
선도사업을 준비 중인 각 지자체는 이번 워크숍 교육내용을 반영하여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복지부는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 사업 수행 지자체를 선정하고, 관계자 교육 등을 거쳐 6월부터 실시하게 된다.
배병준 복지부 커뮤니티케어추진본부장 겸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선도사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은 지역 자율형 모델 마련과 다직종 연계에 있다”면서 지역사회와 직역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통합 돌봄이 구현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복지부도 사업 기간과 대상 지역의 확대를 위해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