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시술 급여화 불만족···“연령·횟수 제한 풀어야”
건보공단, 국민의견 수렴···기준 확대 요청 봇물
2019.01.16 11:4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 일환으로 난임시술 급여화를 확대하고 있지만 의료 일선에서는 문턱을 더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홈페이지 내 운영 중인 '난임시술 급여화' 관련 국민토론방에는 급여기준 완화를 요구하는 의견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현행 난임시술 급여대상은 법적 혼인상태에 있는 난임부부, 여성 연령 만 44세 이하, 난임 진단 시 복지부 고시에서 정한 적응증(원인불명 난임, 여성요인 또는 남성요인 난임)에 해당하는 자를 원칙으로 한다.


시술 인정횟수는 신선배아 4회, 동결배아 3회 및 인공수정 3회이며 건강보험 급여 시행일 전의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에서 지원받은 횟수를 차감해 적용한다.


이 같은 기준의 난임시술 급여기준을 두고 국민토론방의 의견은 범위 확대에 대한 요청으로 가득찼다. 


A씨는 “첫아이 준비 중인 난임부부에게는 나이제한을 없애야 한다. 44세 이상도 포기 안 하고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 현행 급여기준은 너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급여기준 상 제한된 시술 횟수를 풀어야 경제적 부담을 그나마 덜고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의견도 나왔다.


B씨는 “난임을 접하지 않은 사람들은 건강보험이 적용돼 난임시술비가 얼마 안될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횟수 당 100만원이 넘게 들었다. 그런데 건강보험이 적용 안 되면 5배 이상 가격이 뛴다”고 언급했다.


이어 “급여에 진입해도 가격이 만만찮은데 횟수를 넘기면 빚을 져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첫 아이만큼은 돈 걱정없이 난임시술을 받을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은 첫아이 출산 전 난임시술에 대한 급여기준을 전폭적으로 열어둬야 한다는 하소연으로 넘쳤다.


건보공단은 국민토론방에 의견을 수렴해 현행 난임시술 기준에 대한 개선의 근거를 확보할 계획이다.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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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은경 01.23 08:00
    저는 인공과 냉동횟수는 쓰지도못하고 신선만진행중인데 이미 횟수는소진하고 자비로 7회까지 하고있습니다... 간절한맘에 계속 시술진행하지만 경제적으로 이제는 포기해야하나 정말피눈물흘리며 고민중이예여...  쓰지못하는 인공,  냉동횟수 교차지원이라도 된다면...ㅜㅠ  제발 도움이되는 정책을 해주세요
  • 02.23 19:50
    정말 공감입니다ㆍ
  • 미래의엄마 01.23 06:05
    기사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난임부부들은 아이 하나만이라도 너무나 간절하게 원합니다.
  • 콘파이 01.23 01:31
    첫아이만큼은 나이제한와 회수제한을 없애주세요. 횟수제한폐지가 없는한 지금현재의 정책으론 변화를 느낄수 없습니다.
  • 에스텔라 01.17 13:55
    극난저라 지난 차수에 공난포여서 병원 침대에 누워 눈물을 계속 흘렸습니다. 다들 채취 후 휴식하는데 방해될까 봐 참으려고 입술을 깨물어도 참아지지가 않더군요..

    누군가가 컴플레인을 걸면 어쩌나, 채취 후 수면 상태 방해해서 짜증나면 어쩌나, 조마조마..

    그래도 채취된 사람들이니 안타깝게 여겨주지 않을까.

     건강보험 신선 횟수 모두 소진해서 이제 자비로 해야 하는데 경제적인 상황이 따라줄까 걱정이 많네요. 국가가 도와주면 금전적인 근심을 덜어줄 수 있을 텐데요.



    건강보험 첫 아이만큼이라도 횟수제한 폐지해야 합니다.



    저는 이미 건강보험 횟수를 소진한 상태입니다. 나이 제한, 횟수 제한 풀어주십시오. 간절히 호소합니다.

    출산율 높이기 위해 출산장려금, 아동수당이 실효성이 있을까요? 아이를 낳겠다는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주십시오. 저출산 해결로 이어집니다. 이게 바른 미래로 이어집니다.



    국가가 우리를 등한시하고 있습니다.

    아이 낳을 가능성이 희박해서입니까? 병자도 늙고 나을 가망이 없어 보이면 포기하라고 치료해주지 않을 건가요? 고통 속에서 호소합니다. 도와주십시오.



    낳지 않겠다는 사람보다 낳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우선적인 경제적인 도움만 주신다면 아기를 낳아 훌륭한 인재로 키워 대한민국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간절히 엄마가 되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꼭 도와주십시오.



    자식을 낳으면 국가에 공헌하는 아이로 키우겠습니다.

    횟수 제한, 나이 제한 꼭 풀어주십시오. 간절히 호소합니다.
  • 부인 01.17 11:49
    냉동이 나오지않는 난소저하입니다.. 매달 시도를 해봐야한다는데 비용이 부담되니 쉽지않네요.. 첫아이만이라도 나이제한 횟수제한없이 반만이라도 지원해주신다면 희망이 생길것같습니다. 눈물로 호소드립니다..
  • 이츠어썸 01.17 03:46
    첫아이만이라도 임신에 성공할 수 있도록 책임져주는 국가를 원합니다. 나이제한, 첫아이횟수제한 폐지해주세요!
  • 라니꼬얌 01.17 00:25
    제발 첫아이만이라도 낳고싶어요. 도와주세요. 아이낳고싶어 대출까지받아가며 시술하고있어요. 저도 성공해서 엄마소리듣고싶습니다. 첫아이만이라도 꼭 제한풀어주세요.
  • 너를위해 01.16 23:56
    다산이 꿈이었습니다만 이제 한 아이만이라도 원합니다! 첫째 아이만이라도 도와주세요!
  • 제발 01.16 23:37
    제발 횟수 제한 풀어주세요.. 간절합니다. 마음 고생 몸고생 말도 못해요. 거기에 돈 부담까지 생각하면 설곳이 없네요.. 그게 바로 저출산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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