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현재 10개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에 4곳을 추가해서 금년 하반기부터 14개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현재 경기 부천, 경북 포항, 서울 종로구 등 10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다. 신규 4개 지역은 지방자치단체 공개 경쟁을 통해 선정되고 접수 기간은 다음달 7일부터 29일까지다.
복지부는 사업추진 여건, 추진 기반, 사업계획의 적절성 등을 평가해 오는 4월 중 추가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상병수당 시범사업은 근로자가 업무 외 부상이나 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다.
시범사업이 시행된 2022년 7월 이후 지금까지 9,700여 건이 지급됐고 1인당 평균 18.5일 동안 84만7,000원을 수급받았다.
이중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통해 부상이나 질병으로 일할 수 없게 돼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