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무리된 가운데 인하대학교가 17.05: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하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시 최고 경쟁률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전국 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01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데일리메디가 이들을 대상으로 최종 마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반전형 기준 인하대가 20명 모집에 341명이 지원하며 17.0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표 참조]
다만, 제주대는 수시모집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경희·서울·성균관·아주·연세대는 최종 경쟁률을 발표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일반전형에서 12명을 모집하는 영남대가 171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14.25:1을 기록, 인하대 뒤를 쫓았다.
동국대는 7명 모집에 85명이 원서를 접수해 12.1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건국대도 164명이 지원하며 8.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는 모집인원 40명인 조선대가 315명이 접수해 7.88:1의 경쟁률을 올렸고 충남대 7.17:1, 전남대 6.84:1, 중앙대 6.73:1 등의 순으로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별전형에서는 인하대와 동국대가 12.5:1로 각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하대의 경우 의약학 관련학과 출신 우수자, 지역대학 및 고교 출신 우수자 등 총 6명 모집에 75명이 원서를 넣었고 동국대는 지역고교·대학 또는 자교 출신 성적우수자 전형(2명 모집)에 25명이 몰렸다.
경북대는 단 1명을 뽑는 면허 및 자격소지자 전형에 11명이 접수해 11: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가톨릭대 소명인재(가톨릭교회 지도자 추천) 전형도 2명 선발에 22명이 대거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경북대의 경우 지역출신자 전형 역시 29명 모집에 226명이 지원, 7.79:1의 경쟁률로 선방했다.
가천대는 5명을 선발하는 우수외국어대 및 전문자격 소지자 전형에 37명이 지원하며 경쟁률 7.4:1로 집계됐으며, 조선대 광주전남지역 고교 출신자 전형도 20명 모집에 142명이 원서를 내 7.1:1로 마감했다.
이와 관련, 입시전문기관 프라임MD는 “인하대는 MEET 점수 위주의 선발방식을 취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서류와 면접 부담이 큰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했을 것이다. 일반과 특별전형 복수 지원이 가능한 점도 한 몫 했을 것”이라면서 “수시모집으로 최대 인원을 선발한 해였던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