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의료원(원장 윤동섭)이 한국국제협력단 해외봉사단(KOICA·코이카)과 ‘세네갈 중부지역 모자보건 역량강화사업’ 현지 활동을 무사히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활동은 산모와 신생아 사망이 많은 세네갈 중부지역에서 조산사, 간호사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 지식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출산 전 진찰과 의료시설에서 분만 중요성을 알리는 등 지역사회 인식을 개선하는데 목적을 둔다. 지원 지역은 까올락∙파틱 주립병원과 고사스∙파시∙푼듄∙까스낙∙니오로 보건소 등 총 7곳이다.
세네갈 보건사회부 모자보건국은 활동 결과 보고회에서 ‘코칭’을 이번 사업의 대표적 성과로 꼽았다. 일방적인 주입식 집합교육이 아니라 보건시설에 직접 찾아가서 교육 활동을 펼쳤기에 현장 문제 해결이 용이했다.
또 사업단이 모자보건 요원을 위해 개발한 업무 매뉴얼 등을 세네갈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세네갈 코로나19 대응도 지원했다. ▲방역 물품 지원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예방수칙 전파를 위한 지역사회 방문 홍보 ▲찾아가는 백신 접종 ▲보건의료 인력 대상 감염예방 교육, 홍보 활동을 담당했다.
사업책임자인 김희진 연세대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 교수는 “코로나19로 사업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자보건 역량 강화사업은 물론 보건요원 활동을 위한 국가 표준 매뉴얼 개발, 기자재 보급과 활용을 위한 기관 체계 구축 활동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