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병원계 최초 ‘ESG 보고서’ 등장
고대의료원, 자체 관리지표 개발…의료계 길라잡이 제시
2023.02.27 11:27 댓글쓰기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주요활동과 성과를 담은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의료기관이 작성한 최초의 ESG 리포트로, 고대의료원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과 주요 성과를 대내외에 투명하게 공개했다.


세부적으로는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소비 등의 환경 지표, 노동·인권·환자 권리 등을 담은 사회적 지표를 비롯해 윤리경영, 재무정보, 이해관계자 중대성 평가 등이 담겼다.


무엇보다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K-ESG 등의 국내외 기존 ESG 지표를 분석해 자체 개발한 ‘고대의료원 ESG 관리 지표’가 공개돼 관심을 끈다. 


해당 지표는 환자친화경영, 지역사회공헌 등 의료기관 실정에 맞는 영역에 가중치가 부여돼 ESG 실천에 대한 국내 의료기관들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범 기관 차원의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고대의료원은 ‘탄소배출 감축 시나리오’를 시행하고, 상생·윤리경영 등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의료기관은 연구와 치료, 교육의 중심이자 파급력을 가진 사회적 기관으로, 일반 기업과는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보고서를 발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ESG 경영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은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초일류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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