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질환 총 진료비 '3조원' 돌파···1인당 257만원
심평원, '2022년 진료 현황' 공개···뇌졸중 환자 63만4177명
2023.09.17 18:12 댓글쓰기

지난해 뇌혈관질환에 3조52억원의 진료비가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가률은 6.7%로 1인당 진료비로 환산하면 256만5191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뇌졸중 환자는 63만4177명으로 1인당 진료비는 385만 6456원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최근 5년간(2018~2022년) 뇌혈관질환 진료 현황 결과를 공개했다.


최근 5년동안 뇌혈관질환자는 96만7311명에서 117만1534명으로 21.1%(연평균 4.9%) 증가했다. 이 기간 뇌졸중 환자는 59만1946명에서 63만4177명으로 7.1%(연평균 1.7%) 증가했다.


뇌혈관질환과 뇌졸중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80세 이상으로 뇌혈관질환은 33.0%, 뇌졸중은 26.5% 증가했다.


뇌혈관질환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연령대는 60대(35만6653명, 전체 30.4%), 70대(34만2510명, 전체 29.2%), 80세 이상(23만8128명, 전체의 20.3%)순으로 나타났다.


또 뇌졸중은 70대(19만5608명, 전체 30.8%), 60대(17만4109명, 전체 27.5%), 80세 이상(16만6978명, 전체 26.3%)순이다.


20~30대 뇌혈관질환 세부상병별 진료현황을 보면, 뇌경색증을 유발하지 않은 뇌전동맥 폐쇄 및 협착(62.7%), 뇌경색을 유발하지 않은 대뇌동맥 폐쇄 및 협착(34.9%) 순으로 증가했다.


뇌졸중 입원환자는 14만6338명에서 14만3863명으로 1.7%(연평균 0.4%) 감소한 반면, 외래 환자는 동기간 52만7466명에서 57만900명으로 8.2%(연평균 2.0%) 증가했다.


뇌졸중 세부상병별 분석결과 뇌출혈, 뇌경색 모두 환자 수 증감률보다 진료비 증감률이 높게 나타났다.


뇌출혈 환자가 9만7420명에서 10만2127명으로 4.8%(연평균 1.2%) 증가하는 동안, 연간 총 진료비는 5년간 24.5%(연평균 5.6%) 늘었고, 1인당 진료비는 18.8%(연평균 4.4%) 증가했다.


뇌경색 환자는 48만4443명에서 52만 895명으로 7.5%(연평균 1.8%) 많아졌으며 연간 총 진료비는 5년간 32.0%(연평균 7.2%)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22.8%(연평균 5.3%) 늘었다.


하구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평소 규칙적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통해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뇌혈관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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