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사 등 병원 종사자, 근무복 개인세탁 '금지'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 위한 규칙 개정'···세탁물 수집-보관장소 분리
2021.08.11 12:0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앞으로 환자와 접촉하는 의료인·의료기관 종사자는 착용 근무복을 개별적 세탁해선 안 된다.
 

또 의료기관에선 세탁물의 수집 장소를 다른 시설과 분리해야 한다. 세탁이 끝난 세탁물은 수집장소와 분리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의료기관세탁물 관리규칙(보건복지부령)’ 일부개정안을 11일 공포,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먼저 의료인 및 환자의 감염 예방을 위해 진료, 설명 등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종사자가 착용한 근무복을 의료기관세탁물 범주에 명시, 허가받은 처리업자가 처리토록 했다. 이 과정에서 개별 개인세탁은 금지된다.


제1급 감염병 환자의 세탁물 중 세탁금지(재사용 금지) 대상인 ‘바이러스성 출혈열’ 질병군을 개정된 감염병예방법에 맞춰 포함시켰다.


현행 세탁금지 대상은 에볼라바이러스병, 마버그열, 라싸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남아메리카출혈열, 리프트밸리열 등이다.


연간 4시간 이상 세탁물 처리 업무 종사자에게 실시하는 감염예방 교육 항목을 구체적으로 신설했다.


여기에는 ▲손 위생 방법 ▲개인보호장비 사용방법 ▲세탁물 취급시 주의사항 ▲소독약품 사용 주의사항 ▲세탁물 처리시설 및 장비의 위생관리 방법 등이 들어간다.


적정한 감염 예방과 관리를 위해 사용한 세탁물의 수집장소를 다른 시설과 분리해야 한다. 세탁이 끝난 세탁물은 세탁물 수집장소와 분리된 곳에 보관토록 했다.


세탁물의 운반기준 중 ‘운반용기는 주 1회, 운반차량 적재고는 주 2회 소독’하는 규정도 정비됐다.


‘수집된 세탁물을 운반한 후에 세탁이 끝난 세탁물을 운반하는 경우에는 매번 운반 전에 반드시 운반용기와 적재고를 소독하도록 하고, 소독일시, 소독약품 사용량 등을 소독일지에 기재하고 일지를 운반차량에 비치’하도록 했다.


오창현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이번 개정은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의료기관 세탁물 범위와 종사자 대상 감염예방 교육 항목을 명확히 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세탁물 처리를 위해 보관 및 운반 기준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개정을 통해 의료기관 세탁물에 대한 위생적 관리를 강화,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 활동이 철저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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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미걱정 08.13 13:19
    자기근무복은  자기스스로 잘 관리하여  세착하는것이 더 위새적  입니다

    업체에서 섞이면 더문제이지요

    잘 하고 있는데

    머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 zzz 08.13 08:44
    나라에서 병원운영했다면이랬겠냐, 민간에서 하니까 돈도 안주고 시키는거지



    보복부공무원들이 수거해서 니들돈으로 세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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