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용인 소재 한 종합병원 응급실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 A씨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한다고 16일 밝혔다.
소청과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A씨는 용인 소재 한 종합병원 응급실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해당 의사는 현재 치료 중이다. A씨는 최근 그의 아내 사망과 관련해 병원에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A씨 범행은 우리나라 의료체계 근간을 허물 수 있는 죄질이 나쁜 짓”이라며 “의학적 지식이 전무한 자가 자신의 판단과 감정만으로 사적 보복을 자행하는 사회가 된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다른 환자나 의료진의 안전에도 큰 영향을 주는 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 당국은 환자 생명을 구하는 병원에서 테러를 벌인 A씨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서 법률이 정한 최고의 벌을 내리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고재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