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이 지난 6일 줄기세포, 유전자 등을 활용해 희귀‧난치질환 치료법 개발을 위한 첨단재생의료센터의 문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의 구조나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하거나 질병을 치료‧예방하기 위해 인체세포 등을 이용한 의료기술로써 희귀‧난치 질환자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센터로 지정받아 엄격하고 안전한 관리체계 안에서 난치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유전자 등을 활용할 재생의료 임상연구와 치료법을 적용 중이다.
이를 위해 산부인과 김정숙 교수팀이 확보하고 있는 제대‧태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 및 생산을 위해 녹십자 지씨셀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임상‧기초 융합 중개연구를 고도화 중이다.
울산대병원은 이번 첨단재생의료센터가 지역의 다양한 산학연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희귀질환의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센터 개소에 맞춰 성공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도 6일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울산대병원 이종수 의생명연구원장, 나승원 첨단재생의료센터장, 아산 세포치료센터장 신동명 교수 및 첨단재생의료 연구관련 관계자들과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바이오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발전할 센터의 앞날을 축하했다.
면역질환, 신경계 질환, 염증성 질환의 치료 기술로 사용될 신동명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PFO(Primed/Fresh/OCT4) 중간엽줄기세포' 관련 내용 발표와 줄기세포를 이용해 당뇨발궤양 치료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인 울산대병원 성형외과 하원교수의 연구 발표를 통해 센터의 향후 운영 및 성과를 공유했다.
나승원 첨단재생의료센터장은 "첨단재생의료센터에서 이뤄지는 연구가 희귀‧난치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울산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난치 환자 치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