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이달 29일 의정부을지대병원 앞 투쟁
2024.10.28 17:26 댓글쓰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노원을지대병원지부가 2017년 합의 사항 이행을 촉구하며 병원 로비에서 농성을 펼치고 있다. 투쟁은 10월 10일부터 지속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오는 10월 29일 오후 2시부터 의정부을지대병원 앞에서 투쟁을 전개한다.


이들은 노원을지대병원 파업사태 해결 및 2017년 합의한 정규직화, 임금격차 해소, 인력충원 약속 이행 등을 재단 측에 촉구할 예정이다.


보건노조에 따르면 노원을지대병원지부(지부장 차봉은)는 지난 10일 아침 7시 부서별 적정인력 충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의료개혁에 따른 구조조정 분쇄 등을 주장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는 응급실 등 필수 근무 인원을 제외하고 조합원 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노원을지대병원지부는 2017년 노사 합의사항을 준수하라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2022년까지 타 사립대병원과 임금격차 해소, 정규직 비율 90% 상향을 약속했지만 재단 측은 이를 외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구나 2년 미만으로 비정규직 계약을 하고 있어 숙련된 노동자가 병원에 오래 근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안전한 병원을 위해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 측은 또 "지난 6월부터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있지만 병원은 의료공백으로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며 경영위기 핑계를 대며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지부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으나 재단은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며 "조정회의 과정에서도 사측은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파업으로 내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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