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원장이 임기 종료를 한 달여 앞두고 10일 퇴임한다.
심평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직원들과 간단한 이임식을 갖고 물러날 예정이다.
서울대 의과대학(예방의학과) 출신으로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를 지낸 김 원장은 이전 정부 시절인 지난 2020년 4월 심평원 첫 여성 원장으로 취임했다.
3년 임기가 4월 20일 끝날 예정이지만, 후임 공모 절차가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되면서 미리 퇴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평원 관계자는 "김 원장은 후임이 내정되면 곧바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줄곧 밝혀왔다"고 전했다.
새 원장 취임식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후임으로는 강중구 전 일산차병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연세대 의과대학 출신의 강 전 원장은 2015∼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을 지내고 2020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차의과학대 일산차병원장을 맡았다.
한편, 역시 이전 정부에서 임명됐던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전 이사장도 임기를 1년 10개월 남기고 지난 6일 퇴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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